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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골밑을 든든하게 책임진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86-8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최근 5연승 및 홈 5연승을 이어갔다. 36승12패의 KT는 2위 전자랜드(33승14패)와의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린 동시에 정규시즌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올시즌 LG와의 맞대결도 상대전적 5승1패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반면 LG는 올시즌 KT에게 약한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에서 더욱 요동쳤다. 2쿼터까지 41-41 동점을 기록한 가운데 3쿼터 들어 LG는 강대협의 3점슛을 시작으로 2분여 동안 연속 11점을 몰아쳐 균형을 깨는 듯 했다.
하지만 50-61로 뒤진 KT는 곧바로 대 반전 드라마를 펼쳤다.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LG의 득점을 61점으로 묶어놓고 내리 13점을 쏟아부은 것.
불과 몇 분전까지 10점차 이상 뒤지던 KT는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 69-63으로 앞선채 3쿼터를 마감했다.
상승세를 탄 KT는 4쿼터에서도 LG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계속 리드를 이어갔다. 특히 KT는 78-74로 앞선 상황에서 로드와 송영진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린 문태영을 앞세워 부지런히 쫓아갔지만 KT의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를 따라잡기 역부족이었다. 중요한 고비때 범실로 기회를 무산시킨 것도 아쉬움이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외국인선수 로드였다. '강백호'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최근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로드는 이날도 3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상대 외국인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토종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박상오가 17점 5리바운드, 조동현은 15점 7어시스트, 송영진은 12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반면 LG는 문태영이 25점 16리바운드로 고군분투헸지만 로드를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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