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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12일 샌디에이고 부상 선수들의 상황을 전하며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9월 말 또는 10월 초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0일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하성의 정규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대로 재활이 길어지면 김하성은 10월 포스트시즌이 돼서야 복귀전을 치를 수도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전에서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틀 후인 지난달 21일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으며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했다.
부상 발생 후 3주가 지났지만 김하성은 필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재활이 구단이 기대한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 김하성은 타격 훈련에는 문제가 없지만, 전력으로 송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실트 감독도 “재활 중인 선수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해서 후퇴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없다. 김하성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고 우리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