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단에 태블릿PC 선물...원정 1인1실 운영키로

이석무 기자I 2022.04.01 17:05:37
한화이글스 구단으로부터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가 세팅된 태블릿PC를 선물받은 투수 킹험과 카펜터. 사진=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는 2022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화려한 출정식 대신 다양한 구단의 지원을 약속하며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 구단은 1일 선수단 전원에게 개인별 프로필 사진과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가 세팅된 테블릿PC를 선물했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는 지난 시즌 후 주장 하주석, 최고참인 정우람을 만나 선수단 고충 및 건의사항을 듣고 클럽하우스 및 샤워장 시설 리뉴얼 등 선수단 편의 시설을 개선했다. 스프링캠프에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별도 자리를 마련해 메이저리그 팀들의 선수단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한화 구단은 태블릿PC 지급 외에도 1군 선수단 원정시 선수 전원 1인 1실 사용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편안한 휴식을 통한 경기력 향상은 물론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의 효과를 위해서다.

또한, 타자 배트 및 저연차 투수 글러브 지원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주장 하주석은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해주신 대표이사님과 단장님, 프런트에 감사 드린다”며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을 위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니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선수단은 이날 서울로 이동, 2일부터 두산과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 시즌 여러분을 알아가며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팀이란 걸 알게 됐다”며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플레이에서 주자를 내주지 않는 플레이를 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우리의 플레이로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면서 “열정, 에너지, 신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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