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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단독 선두 문경준(38)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대회 둘째 날까지 5타를 줄이며 공동 17위에 자리했던 김한별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언더파 203타를 완성한 김한별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서며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김한별은 지난달 31일 끝난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만약 김한별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4년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7)이 이후 약 6년 만에 2주 연속 챔피언에 오른 선수가 된다.
단독 선두에는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문경준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과 둘째날 13타를 줄였던 문경준은 이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킨 문경준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코리안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9언더파 204타를 친 서요섭(24)이 단독 3위에 자리했고 왕정훈(25)과 김민규(19), 노승열(29) 등이 8언더파 205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성현(22)은 이븐파 213타 공동 4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