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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 최종라운드가 끝난 6일은 뜨거웠던 열기 만큼이나 재밌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 내년에 LPGA로 진출하는 유소연(21·한화)은 이날 18홀 라운드 내내 단 한개의 버디나 보기도 없이 모든 홀 파를 잡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쉽사리 보기 힘든 스코어다. 당초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유소연은 이븐파 216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 안신애(21·비씨카드)의 5번 홀(파4)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드(OB)구역으로 떨어졌다. 안신애가 친 볼은 분명 OB구역으로 표시된 흰색선 바깥에 있었지만 옆 홀에 있던 경기위원을 불러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말뚝과 말뚝을 직선상으로 연결했을땐 분명 안쪽으로 들어와 있었던 것. 어필은 인정되지 않았고 결국 안신애는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 대회 최종일은 갤러리 퍼팅 이벤트가 열렸다.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착순으로 30명이 퍼팅대회에 출전해 서귀포시 대포동에 거주하는 이재언씨(51)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언씨는 8m 거리에서 친 볼을 홀 32cm까지 붙여 1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