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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단은 최윤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최윤겸 감독은 제주 레전드 출신이다. 1986년 제주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데뷔해 1992년 은퇴하기 전까지 유공에서만 162경기를 뛰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구단 트레이너, 코치를 역임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제주의 전신인 부천SK 감독을 맡았다. 1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최윤겸 감독은 2016년 강원FC를 지휘할 당시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2부 리그 부산아이파크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선수단의 조직력과 집중력, 투지를 이끌어 내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윤겸 감독은 수비수 출신 답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작은 공간에서 강한 축구이자 전진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치는 스타일이다. 최근에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의 아버지로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감귤타카로 불리는 구단 고유의 패싱 축구를 실현할 적임자다”며 “부진한 성적과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정상화시켜 반전을 이루기 위해 발 빠르게 감독 선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윤겸 신임 감독은 오는 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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