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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 등 주요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인디언 레드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래퍼 제레일 리베라가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서부 호손의 한 아파트 뒤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SNS 라이브를 하던 중 괴한의 총격으로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제레일 리베라는 조수석에 앉아 인플루언서인 카포네와 영상 통화 중이었다. 두 사람의 대화는 SNS 라이브로 중계되는 중이었으며, 해당 라이브를 보고 있던 이들은 리베라가 총격을 당하는 순간을 그대로 보게 됐다.
영상을 접한 이들은 라이브 도중 몇 발의 총성이 들렸고, 제레일 리베라는 몸을 숙인 채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제레일 리베라는 ‘어디 있냐’는 카포네의 물음에 “호손”이라고 답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몇 초 뒤 폰이 그의 손에서 떨어지면서 라이브는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제레일 리베라의 차량으로 걸어가 총을 쐈기에 그를 표적으로 삼은 범행이었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이 갱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