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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마스터스 30분 늦게 개막..명예 시타로 티오프

주영로 기자I 2022.04.07 21:27:22
게리 플레이어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마스터스 개막 행사인 명예 시타에서 가장 먼저 티샷한 뒤 왼 다리를 들어올리는 특유의 제스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악천후로 30분 늦게 개막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조직위는 현지시간으로 7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명예 시타자들의 티샷을 시작으로 2022 마스터스 개막을 알렸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오른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이 가장 먼저 1번홀 페어웨이를 향해 티샷을 날렸고 이어 마스터스에서 6승 올려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잭 니클라우스(미국), 그리고 올해부터 명예 시타자로 선정된 톰 왓슨(미국)이 차례로 티샷했다.

명예 시타는 마스터스 개막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골프의 전설이 시타자로 참석한다.

경기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역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밤새 천둥과 번개가 쳤다.

경기 시간이 30분 늦춰지면서 패트런(갤러기) 입장 시간도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에서 7시 30분으로 변경됐고, 대회 개막을 알리는 명예 시타 행사는 오전 7시 40분에서 8시 10분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개막이 30분 늦춰지면서 선수들의 출발 시간도 바뀌었다.

첫 조로 나서는 호세 마리아 올라자발(스페인)과 J.J 스펀(미국)의 경기 시간은 오전 8시에서 8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한국 선수는 이경훈(31)이 라이언 파머(미국), 비제이 싱(피지)와 함께 한국시간으로 7일 밤 9시 14분에 가장 먼저 출발했다.

이어 김시우는 밤 10시 47분에 잭 존슨(미국), 애런 자비스(케이먼제도)와 1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임성재는 8일 오전 2시 27분에 웹 심슨(미국), 마크 리시먼(호주)와 함께 1라운드를 출발했다.

작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투어에 나오지 못했던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1년 5개월 만에 필드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1라운드에서 호아킨 니먼(칠레),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8일 오전 0시 14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마스터스의 개막을 알리는 명예 시타에 참가하는 게리 플레이어(왼쪽 검은색 옷)와 잭 니클라우스(가운데), 톰 왓슨이 시타하기 위해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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