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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준PO 5차전에 오지환을 4번 타자로 배치한 라인업을 짰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서로 공격에 나선다.
지난 4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9명은 그대로지만 타순 변화는 제법 있다. 우선 1∼4차전에서 모두 4번 타자로 출전한 문보경이 6번으로 내려왔다. 문보경은 앞선 4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신 오지환이 4번타자로 올라왔고 김현수가 5번을 맡았다. 오지환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2안타는 홈런과 2루타로 모두 장타였다. 김현수는 지난 4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4번 자리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오지환이 엄상백에게 강했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벅지에 통증이 있는 문성주는 지명타자로 나오고 그동안 지명타자를 맡았던 김현수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반면 KT는 베테랑 좌타자 오재일이 라인업에 돌아왔다. 4차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오재일은 이날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오재일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역대 통산 타율이 0.204(34타수 7안타)에 불과하지만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빼앗은 바 있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재일(1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서로 타석에 들어선다.
1번 김민혁부터 4번 강백호까지는 4차전과 변함이 없다. 대신 4차전에서 6번 타자로 나섰던 황재균이 5번으로 올라왔다. 7번 배정대-8번 오윤석-9번 심우준 순서도 4차전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