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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숙행쇼 숙행열차 555’(이하 ‘숙행열차 555’)를 개최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 속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숙행쇼’는 숙행이 무명 시절인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지속해온 숙행의 단독 콘서트다. 다양한 편곡으로 기존 곡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숙행을 대표하는 감성 뽕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하는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숙행열차 555’는 숙행이 지난 2018년 개최한 ‘땡기는 라디오’ 이후 무려 5년 만에 재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숙행은 공연 시작부터 ‘꽃이라 부르지 마오’, ‘가시리’를 연달아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숙행은 “이번 숙행열차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생일인 오늘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숙행탄신일로 만들려고 한다”라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숙행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라며 ‘미스트롯’ 당시 올하트를 받았던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선보인 것은 물론, ‘열차’라는 공연 콘셉트에 맞게 직접 차장이 되어 어렸던 숙행이 지금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야기를 ‘참참참’, 데뷔곡 ‘0순위’, ‘줌마렐라’ 등 무대를 통해 전달했다.
이외에도 숙행은 ‘여자라서’, ‘단꿈’, ‘잘난 척 마’ 등 히트곡부터 ‘날 보러 와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불티’, ‘나야 나’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관통하는 명곡 커버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숙행쇼’의 명성을 이어갔다. 숙행 또한 “숙행열차에 탑승하는 건 자유지만 내리진 못한다”라며 처음 분위기 그대로 끝까지 달려갔으며, 여기에 송가인과 깜짝 게스트 전영록의 열정적인 무대까지 더해지면서 활기를 더했다.
앞서 “관절 관리 잘 하고 오세요”라며 한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예고했던 것처럼 숙행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서트를 완성했다. 최근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숙행이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