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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60개국의 자국전통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열린다. 이를 통해 ‘희망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건설하는 게 목표다.
박동현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 집행위원장은 대회를 앞둔 3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포레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미인대회는 자국 대표가 참가하는 만큼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의 미와 뷰티, 패션 등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콘텐츠로서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가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밑거름 역할을 자임했다.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는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한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대회다. 국내 최초 개방형 미인대회로 주목받았다. 2011년 서울 시청광장에서 결선 대회가 진행됐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 김가훈 씨는 미스투어리즘퀸 대회에 우승하며 자격을 얻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멋과 미를 홍보하는 자리에 서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캐나다 유학시절부터 한국 문화관광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 등에서 일했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화여대 국제학부에서 법과외교,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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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정 조직위원장은 “미스유니버스 대회 이후 한국에서 국제적인 미인대회를 치러낸 적은 전무하다”며 “2011년 첫 대회를 열 때도 열악한 상황이었다. 올해도 메르스 사태, 북한도발 등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2016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민과 관이 마음을 하나로 합쳤다. 대회가 우리의 뷰티 패션 브랜드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