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배우 앤서니 라모스와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과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가 참석해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2007년 ‘트랜스포머’ 1편으로 시작돼 어느덧 6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 특히 오는 6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처음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소감을 묻자 “정말 많은 압박이 있었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비스트의 서막’을 큰 스크린에 옮기면서 디자인이나 각 개체들의 성격, 팬들의 기존 애니에서 사랑하신 모든 점을 실사로 만드는데 어마어마한 압박 느꼈다”며 “다만 스토리라인을 저희가 손 볼 수 있어서 크리에이트 면에서 유연히 행동을 할 수 있었던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성우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 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중국어권 여배우 양자경이 맥시멀의 ‘에어레이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양자경 배우 같은 경우는 ‘에에올’ 수상 이전에 섭외했다”며 “고귀하고 품격있으면서 한 방의 펀치를 날릴 수 있는 파워감있는 보이스를 원했다. 그런 점에서 양자경이 부합하다고 생각했다. 양자경을 통해 저희가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던 것 같다”고 캐스팅 비화를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