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거식증, 다이어트 일기 보니 ‘채소 위주 1000칼로리 미만’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이소정이 거식증 후유증을 밝힌 가운데 그의 다이어트 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KBS 공식 유튜브 채널 ‘마이러브 KBS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이소정이 거식증 후유증을 밝힌 가운데 그의 다이어트 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소정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해 “방송에 나오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49kg에서 38kg으로 급격한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이어트 당시 음식을 아예 먹지 않았다. 안 먹고 운동을 했다. 하루 종일 물만 먹기도 했고 아예 2-3일 동안 방울토마토 5개로 버틴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소정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1년간 무월경을 겪었고 병원진단 결과 호르몬 수치가 갱년기 여성 수준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이소정 거식증이 화제가 되자 지난 3월 KBS 공식 유튜브 채널 ‘마이러브 KBS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이하 마친소)’에 출연해 다이어트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공개된 다이어트 일기에는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나눠 먹은 음식과 칼로리가 꼼꼼하게 적혀 있다. 그의 식단은 채소와 과일, 견과류로 이뤄져 있었으며 성인 여성 일일 권장 칼로리인 2000㎉의 절반 정도인 1000kcal를 섭취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이소정이 거식증 후유증을 밝힌 가운데 그의 다이어트 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당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같은 식단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다이어트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반응. 특히 댄스 연습과 노래 등 칼로리 소모가 많은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저칼로리에만 연연하는 식단은 건강 저하가 염려된다는 우려의 시선도 보냈다.

한편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도 의학계에서 통용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대표적인 섭식장애다.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체중 감소, 음식과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에 휩싸이며 무월경 등을 동반한다. 거식증 치료를 위해서는 포괄적인 치료계획이 세워진 상태에서 정신과적 치료와 적절한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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