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부부싸움 후 "내 카드 쓰지마" 남편 문자에 '충격'

김민정 기자I 2014.04.14 14:51:4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방송인 안성연이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에서는 ‘돈생돈사’라는 주재로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돈 때문에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느냐”는 MC 손범수의 물음에 안선영은 “결혼 후 생활비 명목으로 남편에게 신용카드를 받았다. 남편이 ‘생활비 카드니 마음껏 써‘라고 하길래 그걸로 장도 보고 공과금 등도 결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하루는 남편과 사소한 다툼으로 사이가 어색해졌다. 결혼식 이후 집들이 뒤처리 문제로 서로 투닥거렸는데, 남편이 얄미웠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풀기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마트에 가서 장보기 전에 목이 말라 오렌지 주스를 사 마시던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 방송인 안성연이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MBN 제공]
이어 그는 ”3800원짜리 오렌지 주스를 생활비 카드로 결제했는데, 주스를 한 모금 마시던 그때 남편에게서 ‘내 카드 쓰지 마’라는 충격적인 문자 한 통이 날라왔다. 알고 보니 카드를 긁을 때마다 남편에게 문자 전송이 됐던 것이었다“며 ”결국 치사하게 구는 남편에게 분을 이기지 못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재료들을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 시켜둔 채 집으로 돌아갔다”며 결혼 초 남편과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안선영은 돈 관리는 부부가 같이하는 것이 좋을지 각자 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는 “생활비는 신랑이 준 걸로 쓰고, 내가 번 돈은 미래를 위해서 알뜰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해 여성 패널들에게는 격한 공감을, 남성 패널들에게는 원성을 자아냈다.

한편 똑똑하게 돈을 활용하는 방법과 돈을 벌기 위한 고수들의 알자 비법 등이 공개되는 ’황금알‘은 오늘(14일) 밤 10시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