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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럭비 리그는 대한럭비협회와 OK배정장학재단이 함께 운영 중인 ‘고교 얼리버드 럭비 프로그램(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도입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 등 신흥 명문 고교를 아우르는 ‘럭비 정기 교류전’이다.
고교 스포츠클럽팀이 공정하게 경쟁하며 신체적·정신적인 성장을 이끌어 궁극적으로는 체력과 인성을 겸비한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2일 오전 8시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아이비 럭비 리그는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에 참여한 보인고, 배재고, 중앙고, 휘문고, 양정고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안드레 진, 장성민 전 럭비 국가대표와 함께 태클, 라인아웃 등 주요 럭비 기술을 습득하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몸싸움 없이 공을 갖고 뛰고 트라이를 하는 ‘태그럭비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태그럭비는 신체 접촉을 허용하지 않는 안전한 형태의 럭비 경기다. 럭비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 맞춤형 스포츠다. 신체 접촉(태클) 대신 상대방의 태그를 떼는 방식으로 수비를 한다. 공격 측은 이를 피해 목표지점에 공을 둬 득점을 올린다.
또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7인제 시범경기 관람을 비롯해 해외 아이비리그 럭비선수 출신의 졸업생 초청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한국 럭비 발전과 럭비 저변 확대라는 목표 아래 추진해온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이 ‘코리아 아이비 럭비 리그’ 개최로 이어지며 소중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코리아 아이비 럭비 리그에 참가한 학생들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며 원팀과 노사이드 정신 등 특유의 럭비 정신을 함께 나누며, 럭비를 통해 하나 되는 ‘네트워크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교 얼리버드 럭비프로그램은 100% 영어 수업 및 원어민 강사로 학업 및 운동 병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영어와 럭비를 통한 문화교류 및 리더십 교육을 진행한다는 목표로 대한럭비협회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