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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제패 쇼플리, 올해 메이저 전경기 '톱10'..시즌상금 1500만 달러 돌파

주영로 기자I 2024.07.22 16:16:28

디오픈 우승으로 4대 메이저 전 경기 '톱10' 유일
상금 310만 달러 추가..시즌 총상금 1586만 달러
예선 거쳐 나온 로즈, 공동 2위로 20억원 벌어
4위 로런스는 PGA 투어 임시 회원 자격 획득

제15회 디오픈 최종 리더보드. (사진=Stuart Franklin/R&A/R&A via Getty Image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대회 전 경기 톱10.’

잰더 쇼플리(미국)가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해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둔 유일한 선수가 됐다.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셸(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8승이자 처음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맛본 쇼플리는 약 두 달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쇼플리는 4월 마스터스 8위를 시작으로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6월 US오픈 공동 7위 등 올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전 경기 톱10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달성하지 못했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디오픈에선 공동 7위에 올랐으나 6월 열린 US오픈에선 공동 41위에 그쳤다.

쇼플리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310만 달러(약 43억원)의 상금을 추가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총상금 1500만 달러(1586만7160달러)를 돌파했다.

2016~2017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쇼플리는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431만2674달러의 상금을 획득했고 그 뒤 2017~2018시즌 404만7538달러, 2018~2019시즌 560만9456달러, 2019~2020시즌 381만3636달러, 2020~2021시즌 524만653달러, 2021~2022시즌 743만7299달러, 2022~2023시즌 845만9066달러씩 벌었다.

데뷔 이후 총 180경기에 출전한 쇼플리는 9승에 157회 컷 통과, 14번의 준우승과 62회 톱10 등을 기록하며 통산 상금 5477만7483달러를 수확했다.

우승은 놓쳤으나 예선을 거쳐 디오픈 무대에 선 로즈는 호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각 144만3500달러(약 20억원)의 상금을 손에 쥐었고, 4위에 오른 트리스턴 로런스(남아공)은 87만6000달러(약 12억1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로런스는 PGA투어 임시 특별회원 자격까지 얻어 활동의 폭도 넓힐 수 있게 됐다. 로런스가 자격을 받아들이면 남은 2024시즌 동안 제한 없이 스폰서 추천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 가을 시리즈를 포함해 남은 시즌 동안 회원 기준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2025시즌 투어 카드를 받는다.

공동 7위에 오른 임성재를 포함해 안병훈(공동 13위)과 김민규(공동 31위)는 1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존 람(스페인), 셰플러와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임성재는 45만1833달러(약 6억2700만원), 안병훈 24만8667달러(약 3억4500만원), 김민규 9만220달러(약 1억2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밖에 김시우는 공동 43위로 5만7200달러(약 7900만원), 공동 60위 왕정훈 4만1325달러(약 5730만원), 공동 72위로 마친 송영한은 3만8925달러(약 5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잰더 쇼플리가 디오픈이 열린 로열 트룬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tuart Franklin/R&A/R&A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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