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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더게임즈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거리 육상 선수 모하메드 유세프 알아시리와 필리핀의 산악자전거 선수 아리아나 에반젤리스타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금지약물 사용이 발각된 건 지난달 29일 아프가니스탄 복싱 선수 모하마드 카이바르 누리스타니에 이어 2번째다.
아시안게임에서 약물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제검사기구(ITA)는 알아시리와 에반젤리스타에게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ITA는 알아시리의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의 금지약물 목록에 포함된 혈액 생성 촉진제 에리스로포이에틴의 한 종류인 다르베포에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샘플은 대회 개막 3일 후인 지난달 26일 채취된 것이다.
알아시리는 지난달 30일 남자 1만m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4일 벌어진 5000m 경기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에반젤리스타는 지난달 24일 실시된 경기 외 테스트에서 혈액과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혈액 촉진제 성분이 포착됐다. 에반젤리스타는 이튿날 여자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해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ITA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