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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서는 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이채윤(19)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선 둘 다 파를 기록했고,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양진서가 세 번째 샷을 0.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파를 기록한 이채윤을 제치고 우승했다.
준회원과 프로 지망생 등이 출전하는 점프투어는 4개 대회씩 구성된 차수별 성적에 따라 정회원 자격을 준다.
양진서는 9차전 4위에 이어 10차전 준우승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회원 승격을 눈앞에 뒀다.
양진서는 “1차와 2차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고도 우승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심했다”며 “3차 대회를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하고, 상금순위 1위로 드림투어에 올라가서 경험을 쌓아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배운 양진서는 현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거둔 뒤 은퇴 후 지도자 생활 중인 김대섭 코치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