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코앞에 둔 이지영은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지영은 이날 ‘퀸’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혼자 쇼케이스를 하게 돼 시작 전 많이 떨었다. ‘어떤 기분일까’ 하면서 걱정도 했는데 무대를 마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어제 (빅마마) 멤버들과 만났다. 쇼케이스를 한다고 하니 (이)영현이가 ‘잘해!’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신)연아 언니와 (박)민혜도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내가 퀸이다’라고 하는 곡이라기 보단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담은 곡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여자라서 제목을 ‘퀸’으로 정했지만 ‘킹’(King)으로 생각하고 들어도 무리 없는 곡이다. 남녀불문, 많은 분이 이 곡을 듣고 본인 삶의 주인이 되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지영은 “마음이 여리고, 공감과 배려를 잘하고, 눈치를 보는 성격의 분들이 가스라이팅을 잘 당한다고 한다. 저 역시 그런 당해본 경험이 있다”면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단 생각이다. 중심을 잡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지영은 신곡 활동을 위해 안무도 준비했다. 제목에 걸맞은 ‘왕관’을 연상케 하는 동작이 포인트다. ‘몸치’라고 고백한 이지영은 “안무 선생님께 1대 1 레슨을 받으며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장난감이 많아져서 집에 연습할 만한 공간이 없다. 그래서 아파트 복도에서 엘리베이터 문을 보면서 춤 연습을 했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하며 웃었다.
이지영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퀸’ 음원을 공개한다. 쇼케이스 말미에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뛴 분들이 연말에 ‘퀸’을 들으며 스스로를 안아주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