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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펑산산(중국)에 2타 뒤진 공동 5위다.
지은희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83야드를 기록하며 장타를 뽐냈다. 대부분의 선수가 코스 내 바람 등으로 평소보다 더 멀리 공을 보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280야드 이상을 보낸 선수는 많지 않았다. 대표적인 장타자 박성현(25)도 이날 평균 271.5야드를 기록했다. 그린은 7번이나 놓쳤지만 정교한 쇼트 게임을 앞세운 위기관리 능력으로 16번홀(파3)을 제외하면 파를 기록했다. 퍼트는 25번 했다.
지은희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스윙잉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만에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기아 클래식에서 4승째를 챙겼다. 그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 “동계훈련에서 스윙 교정을 열심히 했고 보상을 받은 것 같다”며 “세계랭킹 1위가 가장 큰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태극낭자가 올해 단일 시즌 최다승인 15승 이상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무관의 강혜지(28)가 한국 선수 중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다. 강혜지는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었고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등 세 차례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기록이다.
박인비(30)도 지은희와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서 시작하며 세계랭킹 1위 탈환 시동을 걸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였다. LPGA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 펑산산과의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이틀에 걸친 8차 연장 끝에 분패했지만 세계랭킹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작년 이 대회 준우승자 전인지(24)는 2오버파 74타로 김효주(23), 김세영(25) 등과 공동 49위에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한 박성현(25)은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를 범하며 샷 난조를 보였다. 5오버파 77타에 그쳐 공동 109위에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 이정은(22)은 4오버파 76타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선 3위에 올랐다. 최근 3주간 미국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귀국했다가 국내 대회에 참가한 후 다시 하와이로 가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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