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꺾고 시즌 첫 2연승

이석무 기자I 2017.12.08 21:48:32
부산 kt의 외국인선수 맥키네스가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부산 kt가 리카르도 타틀리프가 빠진 서울 삼성을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이기고 최근 5연패를 마감했던 kt는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4승 16패로 순위는 여전히 10위다.

반면 라틀리프가 좌측 치골염으로 빠진 삼성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것도 상대가 9위 고양 오리온스, 10위 kt 등 약체를 상대로 v패했기 때문에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전반을 44-38로 앞선 가운데 마친 kt는 3쿼터에서 공격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막판에는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났다.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24점에 리바운드 15개, 리온 윌리엄스는 16점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헸다. 김영환도 3점슛 2개 포함, 17점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삼성은 마키스 커밍스가 2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로 라틀리프의 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활약할 임시 대체선수 칼 홀을 영입했다.

한편, 서울 SK는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이겼다. 15승 5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였던 원주 DB(14승 5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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