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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 PO 2차전 홈 경기에 1회말 2사 후 우전 안타를 친 뒤 르윈 디아즈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그런데 다리가 먼저 베이스를 향하는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땅에 끌리는 모습이 나왔다. 구자욱은 2루에서 세이프 됐지만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곧바로 교체되지는 않았다.
경기가 속개됐고 구자욱은 디아지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간신히 홈을 밟았다. 하지만 삼성 코칭스태프는 더이상 경기를 치르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2회초 수비때 구자욱을 이성규로 교체했다.
구자욱은 이틀전 PO 1차전에서도 두통 및 현기증, 구토 증세가 있었지만 이를 참고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은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며 “병원으로 이동했고 몸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