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체 재결합을 한 그룹 클릭비는 이 같이 각오를 다졌다. 클릭비 우연석, 강후, 노민혁, 오종혁, 김상혁, 우연석, 하현곤은 21일 싱글 ‘리본(Reborn)’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1999년 데뷔해 ‘드리밍’, ‘카우보이’ 등을 히트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던 당시 멤버 그대로다. 7명이 모두 모인 것은 무려 13년 만이다.
“저희가 컴백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호응과 관심을 보내주셨어요. 그 분들께 평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계기를 이번 활동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클릭비가 재결합해 앨범을 내고 오는 11월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2분 만의 전석 매진으로 화답했다. 덕분에 클릭비는 이번 공연을 12월19일 대구, 12월 26일과 27일 부산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멤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더니 수년간 조용히 있던 팬들이 클릭비를 응원할 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끄집어내 사진을 찍어 올리고 서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클릭비는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가 화제가 되고 god와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재결합해서 잘되는 모습에 우리도 다시 뭉치면 잘 되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라며 “우리도 기다려주는 분들이 있을 것이고 그 분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를 생각했다. 그 분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휴식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
그럼에도 재결합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2년 전인 2013년 말 자신들을 데뷔시킨 기획사 DSP미디어에서 진행한 패밀리콘서트 DSP페스티벌에서 무대를 꾸민 게 계기가 됐다. 군 복무 중인 유호석을 제외한 멤버들이 호흡을 맞추며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재결합에 다른 팀의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 때부터 재결합을 추진했지만 각자 소속사가 다르고 활동들도 하고 있다보니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클릭비 활동은 DSP미디어에서 매니지먼트를 하기로 했다.
소위 ‘옛날’ 같지는 않을 게다. 클릭비는 밴드와 댄스를 동시에 선보여 특화를 이뤘던 그룹이다. 멤버들 스스로도 ‘예전과 같은 댄스’에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하지만 적잖은 멤버들이 음악을 비롯해 각자 활동을 이어오면서 과거보다 다양성과 깊이를 갖췄다. 과거 보컬에는 거의 참여를 안하고 드럼만 주로 치던 하현곤이 직접 작곡을 하고 ‘하현곤팩토리’로 솔로 활동을 하면서 발전을 이룬 게 대표적인 예다. 하현곤의 보컬 참여만으로도 클릭비는 기존의 매력에 새로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과거에는 소속사에서 메인 프로듀서를 지정하고 우리가 따라가다시피 작업을 했는데 지금은 음악적으로 프라이드들이 다 있다”며 “우리끼리 하다 보니 녹음 내내 재미가 더 한 것 같다”고 전했다.
“13년 만이라는 공백에 대한 부담을 지우기 위해 음악적 색깔을 많이 고민했어요. 단순히 좋은 곡을 받아서 부르는 게 아니라 클릭비가 느껴질 수 있도록 작업을 했죠. 지금 우리가 낼 수 있는 색깔을 보여드리고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다릴 겁니다. 대중의 요구도 귀담아 들을 생각이고요.”


![김병주 ‘개인보증' 수용…홈플러스 운명, 다시 메리츠 손에[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0300789t.1200x.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