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쇼트트랙 대표팀, 프랑스 전지훈련 출국..."자신감 넘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14.01.22 17:41: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고지대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효자종목’의 명예를 되찾으려는 쇼트트랙 대표팀. ‘금빛 담금질’을 위한 마지막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표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윤재명, 최광복 코치가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퐁트 로뮤는 해발 1800m 고지대로 쇼트트랙 등 심폐 지구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선수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도 해발 1000m 고지대인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펼쳐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이번 전지훈련 역시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체력을 100%로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자 대표팀의 최광복 코치는 출국에 앞서 “고지대는 산소가 부족해 심폐 지구력을 기를 수 있다”면서 “운동량과 휴식을 적절히 조절해 가며 민감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장비 담당 코치의 과거 성추행 의혹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시련들은 선수끼리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전지훈련을 하루 앞두고 새로운 장비 담당 코치로 조재범 코치가 들어오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오히려 전보다 밝아진 모습이다.

특히 여자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조 코치의 가세가 더욱 반갑다. 바로 7살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에 갔던 심석희의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로 이끈 주인공이 바로 조 코치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고향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조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심석희는 최근까지도 장비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면 조 코치를 찾아가 상담을 받곤 했다.

“조 코치님이 합류해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은 심석희는 “아무리 심하게 견제를 당하더라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잘 대처하도록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신다운(21·서울시청)도 한껏 자신감이 올라와있었다. 훈련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기 때문이었다.

신다운은 올 시즌 네 차례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한 번도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 때는 체력과 순발력, 순간 스피드 등 여러 가지가 미흡했다”며 “두 달간 훈련하면서 기량이 많이 올라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기록이 더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 당시에는 훈련량이 부족해 70%밖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110%가 됐다”고 큰소리쳤다.

한편, 이날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지훈련 출국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원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승훈은 쇼트트랙 대표팀과 프랑스에서 일주일간 훈련한 뒤 29일 헤렌벤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이승훈은 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도 쇼트트랙 훈련으로 효과를 봐서 1만m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고지대에서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면서 체력과 코너워크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이승훈의 생각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