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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명, 최광복 코치가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퐁트 로뮤는 해발 1800m 고지대로 쇼트트랙 등 심폐 지구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선수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도 해발 1000m 고지대인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펼쳐 효과를 본 적이 있다. 이번 전지훈련 역시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체력을 100%로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자 대표팀의 최광복 코치는 출국에 앞서 “고지대는 산소가 부족해 심폐 지구력을 기를 수 있다”면서 “운동량과 휴식을 적절히 조절해 가며 민감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장비 담당 코치의 과거 성추행 의혹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시련들은 선수끼리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전지훈련을 하루 앞두고 새로운 장비 담당 코치로 조재범 코치가 들어오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오히려 전보다 밝아진 모습이다.
특히 여자 대표팀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는 조 코치의 가세가 더욱 반갑다. 바로 7살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에 갔던 심석희의 재능을 알아보고 선수로 이끈 주인공이 바로 조 코치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고향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조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심석희는 최근까지도 장비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면 조 코치를 찾아가 상담을 받곤 했다.
“조 코치님이 합류해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은 심석희는 “아무리 심하게 견제를 당하더라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잘 대처하도록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신다운(21·서울시청)도 한껏 자신감이 올라와있었다. 훈련 성과가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기 때문이었다.
신다운은 올 시즌 네 차례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한 번도 개인전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 때는 체력과 순발력, 순간 스피드 등 여러 가지가 미흡했다”며 “두 달간 훈련하면서 기량이 많이 올라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기록이 더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드컵 당시에는 훈련량이 부족해 70%밖에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110%가 됐다”고 큰소리쳤다.
한편, 이날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지훈련 출국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원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5일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승훈은 쇼트트랙 대표팀과 프랑스에서 일주일간 훈련한 뒤 29일 헤렌벤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이승훈은 4년 전 밴쿠버대회에서도 쇼트트랙 훈련으로 효과를 봐서 1만m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고지대에서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면서 체력과 코너워크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이승훈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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