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오로지 챔프전 우승만 생각하는 김연경 "3차전 이후는 없다"

이석무 기자I 2025.03.31 21:42:40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조건 3차전에 끝내고 싶어요. 3차전 이후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코트 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은 마지막이 될 챔피언결정전에도 덤덤했다. 오히려 “워낙 ‘라스트댄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 ‘아직도 은퇴 안했냐’라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라며 너스레를 떨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통합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최다인 16득점에 공격성공률 60.87%를 올리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블로킹과 서브득점도 각각 1개씩 기기록했다. 특히 세터 이고은과 더불어 팀에서 가장 많은 11개 디그를 성공시킬 만큼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김연경은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매 세트 중반까지는 정관장과 접전이 이어졌지만 세트 후반에 가면 어김없이 흥국생명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김연경이 중요한 순간 확률 높은 공격을 책임졌기 때문이다. 김연경이 있고 없고 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챔프전을 준비하면서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쉬는 동안 몸 관리를 잘한 것이 코트 위에서도 잘 나타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시즌 막판 가벼운 무릎 통증이 있었지만 경기를 뛰는데 큰 문제는 없다. 김연경은 “지금 정도라면 모든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이 있다. 큰 문제는 없다”면서 “지금은 오로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은퇴한다는 것도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로 돌아온 뒤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매번 주저앉았다. 그래서 더 우승이 간절하고 배고프다.

그는 “무조건 3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3차전 이후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대가 지쳤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 못했다. 방심하지 말고 2, 3차전도 잘 준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