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Z “톰 크루즈, 스턴트 이벤트 제안한 장본인”
데드라인 “파리 시장이 LA 시장에 오륜기 전달”
3월 미국 LA ‘할리우드 사인’서 촬영 장면 확산
4월엔 ‘미션임파서블8’ 복장으로 파리서 촬영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미국 배우 톰 크루즈(62)가 프랑스 최대 규모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된 톰 크루즈 목격담 속 사진. 크루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사인’에 올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X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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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폐막식 계획에는 크루즈가 스타드 드 프랑스 정상에서 하강해 경기장에 착지한 뒤 오륜기를 들고 있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TMZ는 “이후 TV 방송은 이전에 녹화된 영상으로 전환되며 처음 2분간은 크루즈가 비행기를 타고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할리우드 간판을 향해 스카이다이빙하는 장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영상에는 크루즈가 로스앤젤레스를 돌며 다른 올림픽 선수들에게 오륜기를 건네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라며 선수들은 사이클링, 스케이트보드, 배구 등 종목 소속이라고 언급했다.
TMZ는 소식통으로부터 “크루즈는 이 모든 폐막식 이벤트의 원동력”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크루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파리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일련의 스턴트 이벤트를 직접 제안한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TMZ는 이와 관련해 IOC 측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 TMZ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톰 크루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사인’ 인근에 서있는 모습. (사진=X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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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는 크루즈가 지난 3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사인’에 올라 촬영하는 모습 등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비롯한 목격담은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에서 한 차례 퍼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TMZ가 공개한 영상에는 할리우드 사인 위로 헬기가 지나는 장면과 크루즈가 검은색 장막 뒤로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 톰 크루즈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의 한 길거리에서 영화 ‘미션임파서블8’ 복장을 입은 채 오토바이 뒤에 흰 깃발을 꽂고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X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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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가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등장한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7일에는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가 이 같은 사실을 한 차례 알리기도 했다.
RMC 스포츠는 지난 4월 SNS에서 확산된 또 다른 목격담을 언급하며 크루즈가 로스앤젤레스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촬영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사진 속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8’ 촬영 복장을 입은 채 파리의 한 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 미국 배우 톰 크루즈가 지난달 27일 파리 서부 낭테르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4x100m 자유형 계영 우승 세레모니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진=AFP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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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크루즈가 지난달 26일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영, 체조 등 각종 경기에서 관객으로 목격됐기에 폐막식 참여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올림픽 폐막식에서 오륜기를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통상 현 대회 조직위원장과 IOC 위원장이 차기 대회 조직위원장 혹은 시장에게 오륜기를 넘기는 것으로 구성된다.
오륜기를 전달하기 전후로는 차기 대회 조직위가 미리 준비해둔 영상을 재생하거나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다만 ‘데드라인’은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캐런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소식통이 오는 11일 폐막식에 대해 “할리우드 대작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