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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애덤 헤드윈(캐나다)가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셰플러는 1타 차 2위에 올랐다.
올해 4승을 거둔 셰플러는 특급 대회에서 유독 강했다. 4번의 우승 모두 시그니처 대회 또는 메이저 대회 등에서 거뒀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RBC 헤리티지는 시그니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최다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그리고 마스터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다.
4승을 포함해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11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셰플러는 벌어들인 상금만 2002만 4553달러에 달해 PGA 투어 사상 처음 단일 시즌 3000만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선다. 이번 대회는 특급 대회 중에서도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우승 상금은 총상금의 20%인 400만 달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는 PGA 투어 코스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난코스 중 하나다. 그러나 셰플러는 첫날 보기를 1개로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전망을 높였다.
대회 첫날 코스 전장은 7563야드였고, 73명이 적어낸 평균타수 72.985타로 25명만 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선 이글 6개, 버디 230개가 나왔지만, 보기는 236개, 더블보기 27개, 트리플 보기 이상 8개 나왔다.
셰플러는 2021년과 지난해 두 차례 공동 3위가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셰플러가 우승하면 2016~2017시즌 저스틴 토머스(5승) 이후 7년 만에 한 시즌 5승을 달성한다.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루드빅 오베리(스웨덴),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는 3언더파 69타를 쳐 빌리 호셜(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어 안병훈 공동 19위(1언더파 71타), 김시우 공동 26위(이븐파 72타), 임성재 공동 55위(4오버파 76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