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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토, 류현진 꺾으려면 혼신의 피칭 펼쳐야" -美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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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4.05.26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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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류현진(27·LA다저스)이 현존 최강의 투수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과 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는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는 최근 경기를 토대로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발투수”라고 미국 지상파인 ‘FOX 스포츠’가 26일(한국시간)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996년 노모 히데오(46) 이후 18년 만에 연출된 조시 베켓(34)의 ‘노히트 게임’을 등에 업고 홈으로 돌아와 27일부터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벌인다.

최강 쿠에토 잡는 ‘켐프와 푸이그’

베켓의 기념비적인 호투 뒤 바로 출격하는 류현진에게는 “앞선 베켓을 따라 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신시내티를 상대로는 지난해 7월28일 한 차례 격돌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 1볼넷 9탈삼진’ 등의 호투로 팀의 4-1 승리(류현진 시즌 9승)를 이끈 바 있다”고 FOX는 되짚었다.

류현진이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서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쿠에토는 2012년 7월4일 이후 다저스전이 처음이다. 다만 그는 다저스전 통산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ERA) 2.14’로 매우 강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돈 매팅리(52)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좌익수 전향을 전해들은 맷 켐프(29)와 무섭게 불타오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23)는 류현진의 도우미로 활약할 전망이다.

켐프는 쿠에토 상대 통산 ‘12타수6안타 2홈런’ 등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3경기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점이 변수지만 체력을 세이브한 이상 쿠에토를 맞아 적시에 돌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푸이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연전을 ‘12타수7안타’로 마감했고 26경기연속 출루 및 이 기간 ‘타율 0.413 출루율 0.504’ 등의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쿠에토와는 첫 맞대결이 된다.

또 다른 지상파인 ‘ABC 뉴스’에서는 최강 쿠에토가 맞상대 류현진을 꺾기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쿠에토와 맞붙는 류현진에 대해 방송은 “매우 강한 경쟁자”라면서 “류현진과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쿠에토가 전력을 쏟은 A급의 피칭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보다 쿠에토의 부담이 훨씬 큰 이유

류현진과 쿠에토의 맞대결로 시작되는 이번 3연전은 양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역대 최다 페이롤(총연봉)을 쓰고도 5할 승률(27승24패) 언저리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다저스는 신시내티부터 나란히 5할 승률 이하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4연전)-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어지는 홈 10연전 동안 대반전하지 않으면 굉장한 후폭풍이 몰아칠지도 모른다.

신시내티는 더 급한 상황이다. 타격 침체로 시즌 성적(22승26패)이 부진한 데다 최근 3연속 시리즈 첫 경기 승리로 그나마 2차례의 ‘싹쓸이 패’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신시내티는 첫 경기를 잃은 7번의 시리즈에서 2승5패를 기록하고 있어 시리즈 첫 승의 의미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레즈는 경기당 3.57점을 뽑고 있는데 이는 풀시즌 기준으로 지난 1983년에 기록한 3.4점 이후 31년 만에 최저다.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떠나고 물방망이로 전락한 신시내티 타선은 류현진에게 작은 호재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쿠에토를 내고도 진다면 지금 분위기상 3연전 스윕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쿠에토는 만만치 않은 류현진을 맞아 팀의 시즌 3번째 3연패를 막아야 하는 중책도 떠안고 있다.

쿠에토는 1909년 이후 시즌 개막전부터 첫 9경기 연속 ‘7이닝 이상-2실점 이하’의 눈부신 피칭을 펼친 첫 번째 투수로 등록됐다. 하지만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1이닝 6피안타 8실점(6자책)’ 등의 난조로 기록이 깨진 뒤 맞는 첫 등판이어서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

신시내티는 다저스를 상대로 가장 최근의 3연전이었던 9월7-9일 경기를 시리즈 스윕(싹쓸이 승)으로 장식했지만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지난 ‘6경기 1승5패’를 당하고 있어 ‘류현진 대 쿠에토’의 경기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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