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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이 짝을 이뤄 올림픽 사로에 선다.
애초 대표팀은 남자 소총의 에이스 박하준과 반효진 조합으로 대회에 나설 예정이었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에서 이은서(서산시청)와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번 선수단 중 최연소(17세)인 반효진은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여갑순의 뒤를 이을 ‘여고생 신화’로 주목받았다.
대표팀은 현지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 특성상 경험이 더 많은 금지현을 택했다.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을 이끌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한다.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씩 쏴 상위 4개 팀을 가린다. 1, 2위 팀은 금메달, 3, 4위 팀은 동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남녀 선수가 한발씩 쏜 점수를 합해 높은 팀이 2점, 낮은 팀이 0점을 얻고 무승부시 1점씩 나눠 갖는다. 이런 방식으로 16점에 선착하는 팀이 이기고 한 발당 시간제한은 50초다.
이번 대회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현지시간으로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 오전 9시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 가운데 시간상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