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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12일 진행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러브라인 연기를 자주 하는 배우가 아닌데 결혼 후 제대로 된 러브라인 연기를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이 벌어진 뒤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전혜빈은 이 드라마에서 법적으로 기혼인 상황에 운명적으로 만난 예슬(김경남)과의 이루지 못할 사랑에 애태우는 철수(윤주상)의 둘째 딸 이광식 역을 맡는다.
2019년 말 결혼한 전혜빈은 “아무래도 (결혼을 해서) 러브라인 연기에 집중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김경남씨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며 “그렇지만 알콩달콩 ‘케미’는 훨씬 더 강력하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마음이 들면 안 되는데 (김경남의) 팔을 잡는데 두근두근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니 아쉽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빈과 김경남을 비롯해 윤주상, 홍은희, 고원희,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하재숙, 설정환 등이 출연하는 ‘오케이 광자매’는 이날부터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장미빛 인생’, ‘소문난 칠공주’, ‘애정의 조건’,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 극본을 쓴 문영남 작가가 집필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