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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8분 윤빛가람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27분 추가골까지 뽑아낸 김현을 MVP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는 김현의 맹활약 속에 강력한 우승후보 전북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김현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올랐다. 공격수 나머지 한 자리는 멀티골로 포항 스틸러스의 5경기 연속 무패를 주도한 김승대(23)에게 돌아갔다.
미드필더에는 이근호(29·상주), 이종원(25), 김철호(이상 성남), 윤빛가람(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은 유지훈(26·상주), 임채민(23·성남), 헤이네르(29·수원), 정다훤(27·제주)이 차지했다. 최고의 골키퍼는 권정혁(36·인천)에게 돌아갔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팀으로는 포항이 뽑혔다. 포항은 홈에서 경남FC를 3-0으로 완파하고 2위로 도약했다.
7라운드에 치러진 여섯 경기 가운데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는 성남FC가 1-0으로 천신만고 끝에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와의 울산 원정 경기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