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 극본 송수한 / 제공 SLL /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극 중 고아인(이보영 분)은 ‘지방대 출신’, ‘여성’, ‘無수저‘ 등 임원의 자리에 오르기 어려운 핸디캡들을 극복하고, 오로지 업계 최고의 실력으로 살아남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하지만 승승장구,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그녀의 인생 앞에 심상치 않은 일들이 생길 것 예정이다. 오늘(9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그녀의 임원 승진이 오롯이 능력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 암시되고 있다. 특히, VC기획 상무 최창수(조성하 분)는 “임원 될 스펙 아닌 거 본인이 더 알잖아”라며 비아냥대고, VC그룹 강용호 회장(송영창 분)은 “다 받아들이세요. 기대가 큽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고아인을 옥죄어 온다. 무엇보다 강 회장의 비서실장 김태완(정승길 분)은 “딱 1년. 고 상무님 임기니까 다 받아들이세요”라며 그녀가 시한부 임원임을 명시했다.
임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백조처럼 물 밑에서 숱한 발버둥을 쳐왔던 고아인에게는 청천벽력의 상황. 그러나 그녀는 더욱 독하게 마음먹었다. 그리고 “패배했을 때 더 악랄해지는 인간들이 있다. 그런 인간들이 역사를 만들어냈고. 한 번 만들어보려고요. 그 역사라는 거“라며 더욱 처절하고도 치열한 전쟁을 선포했다. 극도로 차분한 말투로 내뱉은 서슬 퍼런 예고가 심장박동을 고조시키며,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 고아인의 사내 생존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광고를 차지하기 위한 PT 경쟁 등 업계의 리얼리티뿐 아니라, 그에 못지않은 치열한 사내 경쟁 역시 ‘대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회사 안팎으로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는 광고인들의 살얼음판 같은 일상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오로지 실력으로 정점에 올랐지만 또 다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고아인의 인생은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2023년 1월 7일(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