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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일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26·Jordan Balazovic)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에 알칸타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6실점한 뒤 조기강판됐다. 다행히 팀은 역전승을 거둬 패전투수가 되진 않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4.04에서 4.76까지 떨어졌다.
알칸타라는 4월까지 평균자책점 2.30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4월 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5월 26일 1군에 복귀했지만 등판할 때마다 난타를 당했다. 복귀 후 평균자책점은 7경기 7.09에 그쳤다.
알칸타라의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두산은 빠르게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새 외국인투수인 발라조빅은 캐나다 출신이다. 196cm 97kg의 신체 조건을 지녔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5라운드 지명됐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발라조빅은 그해 18경기에서 24.1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29승28패7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활약했다.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1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0km”라며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