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3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 시즌 전적 7승 4패(승점 21)로 2위를 지키며 선두 대한항공(8승2패·승점 25)을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6연패에 빠지며 6위(3승 7패·승점 9)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삼각편대가 함께 날았다. 오레올 까메호(19점), 허수봉(18점), 전광인(17점)이 54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니콜라 멜라냑(23점)와 황경민(12점)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막판 23-20에서 최민호와 전광인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성공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자랑했다. 2세트는 14-11에서 오레올과 허수봉의 연속 득점에 김명관의 서브까지 통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황경민과 니콜라가 살아나며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4세트는 뒷심을 발휘해 웃을 수 있었다. 20-2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4연속 득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었고, 24-24 듀스 상황에서 오레올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자 상대의 공격이 빗나가며 경기를 끝냈다.
|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래 치른 11경기에서 전패하며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도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며 6위 GS칼텍스(4승6패·승점 12)에도 크게 처졌다.
반면 2연승을 이어간 3위 도로공사(6승 4패·승점 18)는 2위 흥국생명(7승 3패·승점 21)과의 격차를 좁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외인 니아 리드가 양 팀 최다 23득점으로 활약했고, 이한비(18점)와 박은서(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범실이 27개나 나온 데다가 공격 성공률은 33.8%에 머무르며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쌍포 카타리나 요비치(21점)와 박정아(19점)가 40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배유나(10점)도 지원 사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