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팀리그 사용될 새 공인구 디자인 공개

이석무 기자I 2020.09.09 18:21:32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새롭게 사용될 공인구 ‘헬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가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팀리그 공인구를 공개했다.

PBA는 9일 PBA만의 고유한 디자인을 가진 공인구 ‘HELIX’(헬릭스)를 발표했다. 이 공은 PBA투어의 공인구 공급사인 코스모스에서 개발했다.

코스모스측은 “공인구의 가장 큰 특징은 조준면의 사각지대가 없다는 것이다”며 “업그레이드된 글라스 코팅으로 구름의 무게감과 안정성이 있어 경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을 맞았을 때와 맞지 않았을 때의 구분이 뚜렷해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8일 마지막 테스트이벤트 경기에서 직접 경기를 해본 프로당구선수 강동궁은 “새로운 디자인의 공이 만들어져 놀랍다”며 “새로운 볼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프로로서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반갑다”고 말했다.

김가영도 “PBA팀리그가 출범하면서 많은 것들이 새롭게 변하고 있고 이번에도 새로운 볼이 나와 너무 반갑다”며 “PBA만의 색을 보여주는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력이 새로운 공을 만나 더 부각되는거 같아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PBA 관계자는 “개막에 맞춰 팀리그만의 특색과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디자인의 PBA 공인구를 선보인다”며 “향후에도 계속적인 디자인의 변화를 통해 PBA프로당구만의 차별성과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의 공은 우선 팀리그에만 적용된다. 팀리그 외 PBA-LPBA투어, 드림투어 등에는 당분간 코스모스 다이이몬드 다이나믹의 기존 디자인 볼을 계속 사용한다.

한편,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은 10일 낮 12시 10분부터 일산 소노캄 호텔에서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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