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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시아준수가 지난 1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당시 고액출연료 논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아준수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시아준수는 이 자리에서 고액출연료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참 어렵다"며 즉답을 회피한 뒤 "제가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감사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시아준수는 "저로서는 대중들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멋진 무대를 보여 드리는 것이 제 몫인 것 같다"며 "계속 뮤지컬 배우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시아준수는 지난 1월 `모차르트` 출연 당시 뮤지컬 데뷔 임에도 불구, 회당 3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뮤지컬계 고액출연료 논란에 불을 지폈다.
뮤지컬계 톱배우의 경우 회당 400~500만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는 것에 비해 파격적인 대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아준수는 이번 `천국의 눈물`에서 개런티를 받는 대신 이를 제작비에 투입, 사실상 출연료 없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인과 베트남 여인, 그리고 미군 장교와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뮤지컬로 조성모의 `아시나요`의 뮤직비디오가 모티브가 됐다.
시아준수는 `천국의 눈물`에서 한국 군인 준 역을 맡았으며 시아준수 외에 윤공주, 이해리, 정상윤, 전동석 등이 출연한다.
`천국의 눈물`은 올해 연말 뮤지컬 OST를 먼저 발매 한 후 내년 2월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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