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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은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더마인스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고군택은 이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6시 2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고군택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이룬 케빈 유안(호주)과 카비시 바라단(말레이시아)과는 2타 차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군택은 시작과 함께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그 뒤 15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에도 흔들림없는 경기를 펼친 고군택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추가하는 무결점 경기로 이틀 연속 ‘노보기’ 행진했다.
고군택은 프로 데뷔 5년 차인 지난해 4월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그 뒤 아너스K 한장상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해 열린 신한동해오픈까지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K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2018년 박상현(3승) 이후 5년 만이었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출전권까지 확보한 고군택은 올해 활동 무대를 넓혀 아시아 무대 정복에 도전하고 있다.
2022년 KPGA 투어 대상을 받은 김영수는 이날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