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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9일 신재원(25·성남FC), 신재혁(22·안산그리너스)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지진 피해 환자 의료 지원을 위해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 겸 마이그룹 회장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재원과 신재혁은 신 감독의 뒤를 이어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신 감독은 이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포츠닥터스에 1억 2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신 감독 측은 “세계 최대 국제 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UN 공보국(DPI) NGO로 정식 등록된 후 지난 28년간 국내외 의료,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며 “특히 튀르키예는 우리나라의 형제국이며 내가 해마다 전지훈련을 가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인연을 밝혔다.그는 “이번 기회에 두 아들에게도 좋은 일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삼부자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로 한 곳을 위해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스포츠닥터스에 인도네시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치료도 요청했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신 감독의 선한 영향력과 꾸준한 사회 환원 활동에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스포츠닥터스는 앞으로도 지진 지역(튀르키예·시리아), 전쟁 지역(우크라이나), 내전 지역(미얀마) 등에 집중적으로 의료 지원 및 의약품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