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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섭X의웅으로 활동 중인 안형섭과 레인즈 멤버인 서성혁, 변현민 등은 각각의 소속사를 통해 23일 예정된 201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현장에 팬들이 응원을 오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수능이 당초 16일로 예정됐다가 포항지역에 일어난 진도 5.4의 강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데 따른 배려였다.
안형섭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수험생 중에는 지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직접 피해는 받지 않았더라도 크게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라며 “올해는 특히 더 차분한 분위기에서 수능 시험이 진행돼야 한다는 게 안형섭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형섭은 자신의 수능 고사장도 알리지 않았다.
레인즈 서성혁, 변현민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난 17일 일본에 입국해 각지를 돌며 공연활동을 하던 중간에 수능 응시를 위해 22일 밤 입국한다. 자신들도 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다른 학생들에 대한 배려를 먼저 했다. 수능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진 것만 해도 수험생들에게는 충분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번 수능을 치러야 하는 다른 많은 연예인들도 이들과 비슷한 입장이다. 오랜 기간 꾸준히 준비를 해온 시험인 만큼 최상의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있다.
연예인 중 이번 수능 수험생은 배우 진지희, 다이아 은채, 우주소녀 다영, 여름, CLC 은빈, 오마이걸 아린, 온앤오프 라운, 모모랜드 낸시, 주이, 데이지, 위키미키 김도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