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음저협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6일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음저협은 20년 만에 CISAC 총회를 다시 유치했다.
1926년 창립된 CISAC은 ‘저작권 업계의 UN’으로 통한다.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저작권 산업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문학, 조형,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른다.
앞서 한음저협은 CISAC 내에서 20개 단체만 선정되는 이사국에 재당선되며 세계적인 저작권협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음저협은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해외 저작권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포부다.
총회에는 세계 각국 저작권협회 회장단 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제 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각국의 저작권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 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도 전개된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한음저협이 20년 만에 다시 ‘CISAC 세계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의견 교류를 통해 국내 저작권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창작자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