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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공고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경인리그 3권역 최종전에서 중동FC를 4-0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9년 리그 우승 이후 4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한양공고는 이번 리그 8경기에서 7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국체전 서울 예선전 티켓을 확보했다. 다음달 왕중왕전에도 경인리그 3권역 1위로 참가하게 된다.
팀을 이끄는 손정현 감독은 지난 2019년 부임한 이래 두번째 리그 우승을 거뒀다.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포함해 한양공고 사령탑 부임 이후 3번째 우승이다.
총 9팀이 참가해 8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 강행군 속에서 한양공고는 첫 경기를 동북고와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강호 경희고와 5번째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발판을 마련했다.
손정현 감독은 “올해 동계훈련부터 코칭스태프 지도에 잘 따라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감독의 전술을 완벽히 소화해 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한양공고 교장 이하 예체능부 관계자 분들이 축구부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있다”고 우승의 공을 돌렸다.
아울러 “한양축구발전후원회 홍순중회장님 이하 동문 선배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남은 7월 대회도 우승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양공고가 우승을 차지하는데에는 응원도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리그 7번째 경기였던 서울공고와 경기에는 김준원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전교생 600여명이 효창운동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전통의 축구명가답게 한양공고 축구발전후원회 동문선배들과 한양OB밴드도 응원전에 힘을 보탰다.
한양공고는 이달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추계전국고교축구대회에 참가해 또 한 번의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