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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예열한 데 이어 2분 뒤 표효했다. 전반 6분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다소 거리가 있었으나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 손흥민의 오른발을 떠난 공을 빠르고 정확하게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자 LAFC에서 첫 골. 손흥민은 밝은 미소와 함께 동료들 품에 안기며 첫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자신의 상징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MLS에서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7일 입단식을 치른 손흥민은 사흘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MLS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17일에는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첫 득점까지 해내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MLS에서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페널티킥 유도→도움→득점’으로 월등한 기량과 함께 미국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1골, 슈팅 8회, 기회 창출 8회, 패스 성공률 81%, 크로스 정확도 50%(4/8) 등을 기록했다. 평점 8.8점으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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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에도 손흥민은 1-1 무승부에 그친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어려운 부분은 없었으나 공격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무승부란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MLS 데뷔골에 대해서도 “MLS와 LAFC에서 첫 골을 넣은 건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라며 재차 아쉬움을 토로했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30분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MLS 서부지구 1위 팀으로 4위 LAFC에는 중요한 경기다.
여기에 손흥민의 홈 데뷔전으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손흥민 입단 전에 비해 입장권 가격이 3~4배 올랐고 가장 좋은 좌석은 5265달러(약 730만 원)까지 치솟았다. 약 32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만큼 손흥민을 향한 응원 열기도 엄청날 전망이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장거리 원정 경기를 치르느라 정말 힘들었기에 회복이 중요하다”며 “첫 홈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승점 3점을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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