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무비 ‘좋댓구’는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아역으로 한때 이름 좀 날렸던 배우 오태경(오태경 분)이 유튜브의 노예로 화려하게 떡상길을 걷던 중 한순간에 ‘주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에 유튜브 중간광고를 구현하여 실제 유튜브를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미를 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트렌드세터의 면모를 보이는 배우 김응수와 장윤주, 가수 박현빈이 각각 대리운전과 피임약, 횟집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 마치 진짜 광고를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치 있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깨알 웃음을 전하는 ‘좋댓구’의 중간광고는 3인 3색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대리운전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배우 김응수는 술에 취한 듯 알딸딸한 표정으로 피켓남의 사연이 담긴 패널 문구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를 패러디한 “나는 운전하지 않았다”라는 피켓을 들어 대리운전과 딱 맞는 상황을 그려 폭소를 자아낸다. 배우 장윤주는 흰 드레스를 입고, 청순하게 등장하여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이라는 패널을 든 남자를 향해 우아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피켓남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문구를 피임약 광고에 맞게 매콤하게 바꿔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중간광고의 모델 중 유일하게 가수인 박현빈은 본업을 살려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히트곡 ‘곤드레만드레’를 개사한 ‘회사랑 맛사랑’을 열창하며, 해산물 탈인형들과 춤을 춰 진짜 현실에 있을 법한 횟집 광고를 그려 유쾌함을 더했다.
스타들의 열연과 함께 유튜브를 200% 고증한 디테일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재생바’, ‘광고 건너뛰기’, ‘추천 영상리스트’, ‘라이브 댓글창’ 등 플랫폼이 가진 요소들을 완벽히 구현하여 예비 관객들에게 실제 유튜브를 이용 중인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평소 스크린라이프 장르의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았던 박상민 감독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진짜 유튜브처럼 중간에 광고가 튀어나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을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속에 유튜브 중간광고를 구현하여 실제 유튜브를 보는 것 같은 리얼함과 재미를 더한 영화 ‘좋댓구’는 7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