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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여자체육교사 한자리에...'스포츠와 보훈' 의미 되새겨

이석무 기자I 2022.08.01 20:07:38
보훈과 스포츠의 만남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
전국체육여교사모임 ‘여벤져스’ 가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프로그램과 관한 하계연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
이배영 종로구청 역도부 감독이 역도 종목 실습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두드림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단법인 두드림스포츠가 서울시 중구 소재 이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전국여자체육교사모임 ‘여벤져스’ 2분기 하계 기획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훈과 스포츠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모인 제2분기 하계연수 취지에 맞춰 진행됐다. 1886년 설립된 한국 최초 여성교육기관이자 유관순 열사 모교로 유명한 이화여고에서 전국 지역 체육 교사 35명이 함께 했다.

기획연수는 2022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안국희 부명고 교사는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과 관련해 보훈처와 그동안 협업한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다각도로 적용한 사례를 나눴다.

또한 이배영 종로구청 역도부 감독과 조석환 전 세계선수권 복싱 메달리스트가 각 역도와 복싱 종목 실습 강의를 준비했다. 이배영 감독은 지난해 보훈과 스포츠 만남 행사인 ‘리멤버1952온림픽’에 참여한 사례 등을 전하며 스포츠 역사에 담긴 보훈의식을 강조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국희 부명고 교사는 “금번 연수는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확산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준비했다”면서 “장소뿐아니라, 실습 연수 종목도 보훈 역사와 관계가 있는 복싱, 역도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국 체육교사분들께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보훈처와 함께한 여러 사례들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수업 사례 공유를 통해 뜻깊은 연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많은 교사분들과 함께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의진 이화여고 교사는 “스포츠는 또 하나의 독립운동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수업 과정에 접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사라 천안부성중 교사 역시 “희생과 헌신의 가치와 스포츠 연결고리를 학교 현장에서 접목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두드림스포츠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20년부터 보훈과 스포츠의 접목 소재를 연계, 발굴하고 있다. 참여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3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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