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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천수는 희야 여사, 주은과 함께 세 번째 효도 투어를 떠났다. 닮은꼴 3대가 한자리에 모이자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였다.
주은은 “예전에 친구들이 아빠 닮았다고 하면 싫었는데 요즘엔 나도 인정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희야 여사는 “할아버지가 할머니 엄청 쫓아다녔다. 나도 젊었을 땐 괜찮았다”라며 손녀를 북돋았다.
이천수도 질세라 “엄마도 아빠 따라다녔잖아”라고 말했고, 주은은 “아니야. 아빠가 엄마 따라다녔어”라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이어 주은은 “아빠가 결혼 전 엄마 운전기사도 해줬다더라” “바로 가족들에게 ‘결혼할 사람입니다’라고 인사시켰다더라” 등 엄마 심하은에게 들은 연애 비하인드를 생생하게 풀어놨다.
외모에 대한 주은의 고민을 들은 이천수는 “나랑 너무 닮은 모습에 가끔 미안할 때가 있다”라면서 “넌 눈 안 작다”라고 다독였다. 주은은 아빠의 속쌍꺼풀을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천수는 “눈 10년 비비면 생긴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희야 여사도 “아빠 아기 때 예뻤다”라며 거들었다. 이때 공개된 이천수의 귀여운 어린 시절 사진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