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흘’이 오늘 개봉을 맞아 오컬트 오브제 스틸을 공개했다.
붉게 물든 보일러실, ‘해신’의 손에 쥐어진 종은 극 중에서 소리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다. 종과 묵주를 들고 구마 의식을 행하는 ‘해신’의 모습은 ‘그것’을 없애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며 그가 과연 구마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절박함이 느껴지는 ‘승도’(박신양 분)의 손에 들려 있는 성경, 흩어져 있는 꽃들 속 ‘소미’가 곱게 누워있는 관은 한국의 3일장 문화와 가톨릭 오컬트를 엮은 ‘사흘’ 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사흘’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