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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랭킹 9위 알메이다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10위 루이스와 맞붙는다.
최근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메이다는 오랜만에 등장한 브라질 헤비급 강자다. 전통의 종합격투기 강국 브라질은 2011년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39·브라질), 2015년 파브리시우 베우둠(46·브라질) 두 명의 헤비급 챔피언을 배출했지만 최근에는 한동안 잠잠했다. 브라질 팬들은 특급 그래플러 알메이다가 다시 한번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브라질로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메이다는 현재 헤비급에서 “타이틀전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주 UFC 295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6·미국)와 랭킹 1위 스티페 미오치치(41·미국)의 대결은 존스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대신 2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러시아)와 4위 톰 아스피널(30·영국)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열린다.
톱5 경쟁자들이 서로 싸워 타이틀 전선이 정리되면 치고 올라오는 선수에게 빠르게 기회가 갈 수 있다. 알메이다는 “내가 이번에 루이스를 이긴다면 타이틀샷을 받거나, 아니면 한 번만 더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챔피언 벨트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상파울루 대회는 알메이다에게 본격적인 타이틀 컨텐더 시험 무대다. 상대 루이스는 두 차례 UFC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를 물리친 강자다. 짐승이라 할 만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UFC 역사상 가장 많은 14번의 KO(TKO)승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의 핵심은 그라운드 공방이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알메이다는 UFC에서 치른 5경기 모두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나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했다. 반면 루이스는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능력이 뛰어난 그래플러 킬러다. UFC 헤비급 랭킹 5위 커티스 블레이즈(32·미국)를 비롯한 많은 정상급 그래플러들이 루이스에게 KO당했다.
루이스는 “우리의 기술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그렇다”며 “1라운드 초반에 알메이다에게 레그록 서브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
이에 알메이다는 “지난 경기에서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는 내가 테이크다운하면 레퍼리가 일으켜세울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다”며 “루이스도 내가 한번 넘어뜨리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15전 전승의 신성 가브리엘 봉핌(26·브라질)이 29전(22승 1무 4패 2무효) 베테랑 니콜라스 달비(38·덴마크)와 격돌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알메이다 vs 루이스 메인카드’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