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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언론 "무리뉴, 해임 위약금으로만 9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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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9.02.15 14:53: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위약금으로만 217억원을 벌어들인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위약금으로만 200억원이 넘는 돈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FC는 “맨유가 2020년까지 계약돼 있던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면서 1500만 파운드(약 217억원)의 위약금을 줬다”라며 “나머지 코칭스태프들에게는 460만 파운드(약 66억원)의 위약금이 지급됐다”고 15일 전했다.

이같은 내용은 맨유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2018~19 시즌 2/4분기 실적 보고서에 담겨있다. 맨유는 이 기간 동안 2억860만 파운드(약 3010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순이익은 1억430만 파운드(약 1505억원)나 된다.

반면 ‘거액손익항목’으로는 모리뉴 감독과 코치진에게 지급한 위약금이 포함됐다. 맨유는 “거액손익항목이 1960만 파운드(약 283억원)가 발생했다”며 “이 금액은 전임 감독과 일부 코칭스태프 경질에 따른 위약금”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임되면서 받은 위약금만도 1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유 등에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받은 위약금 총액이 6250만 파운드(약 902억원)나 된다.

무리뉴 감독은 2007년 9월 첼시 사령탑 시절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불화 때문에 팀을 떠나면서 1800만 파운드(약 260억원)의 위약금을 받았다. 이후 2010년 5월부터 맡았던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2013년 5월 경질될 때 1700만 파운드(약 245억원)를 손에 넣었다.

2013년 첼시 사령탑을 다시 맡은 무리뉴 감독은 2015년 8월에 4년 재계약을 했지만 그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해임되면서 위약금 1250만 파운드(약 180억원)을 손에 넣었다.

이처럼 무리뉴 감독이 위약금으로만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영국 언론 ‘더 선’은 “모리뉴 감독이 실패를 통해 돈을 벌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 국영방송 RT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분석하는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제목은 ‘주제 무리뉴와 함께 터치라인에서’(On the touchline with Jose Mourinh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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