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울지 않는다' 이완 "촬영 내내 채찍 끌고 다니며 연습"

▲ 배우 이완(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이완이 채찍 액션 연습 과정을 밝혔다.

이완은 27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 극장에서 열린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쳐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채찍을 항상 들고 다니며 연습했다”며 채찍 액션에 대한 말을 꺼냈다.

이완은 이날 채찍 액션에 대한 질문에 “무술 감독님이 이번 영화 액션의 모토는 ‘리얼’이라고 하셨고 이런 ‘막싸움’은 사전에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며 “영화 촬영 2~3개월 전부터 훈련을 많이 받았고 특히 채찍 액션은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생소해하셔서 그냥 촬영 내내 들고 다니면서 연습했다. 어딘가 부러지면 아예 드러누울 텐데 대부분 잔부상이어서 참고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이완은 “드라마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영화 작업을 해봤는데 굉장히 매력이 있었다”며 “드라마와 상당히 다른 많은 걸 느꼈고 드라마보다 좀더 디테일하게 작업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 잘 표현된 것 같아 첫 영화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한국전쟁 직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의 세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완은 의리 있고 싸움을 잘 하는 소년 종두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11월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