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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5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호주를 상대로 오는 21일 인도네시아전에 이어 25일 호주를 상대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호주에 패하고 2차전에선 태국에게 이긴 한국은 A조 4개국 중 호주(2승)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조 2위까지 내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준다.
이현중은 12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당연히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게 목표이자 각오”라면서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춰서 팬들께 좋은 경기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중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건 2022 아시아컵 예선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했던 2021년 여름 이후 3년여 만이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목표로 미국 대학농구, 프로 하부 G리그 등을 거쳐 2023년부터는 호주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오랜만에 대표팀 형들을 다시 만나게 된 이현중은 “(변)준형이 형, (양)홍석이 형(이상 상무), (이)승현(KCC)이 형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 새롭게 호흡을 맞출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현중이 국내 코트에서 뛰는 것은 고등학생 시절 이후 처음이다. 2021년 아시아컵 예선 경기는 모두 필리핀에서 열렸고,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도 리투아니아에서 치러졌다.
이현중은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 뛸 기회가 왔다”며 “많이 오셔서 저와 대표팀에 큰 힘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